🧠 인텔, 한때 전설에서 지금의 위기까지
**인텔(Intel)**은 1990~2000년대까지 ‘CPU의 제왕’으로 불렸습니다.
1968년 설립 이후, 세계 최초 마이크로프로세서를 개발하며 반도체 업계를 주도했죠.
‘인텔 인사이드’ 캠페인은 그 자체로 품질 보증이었고, 팬티엄 시리즈는 가정용 PC의 표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인텔은 변화의 흐름을 읽지 못한 채 수차례의 전략적 실패를 겪습니다.
💥 기회는 왔지만 잡지 못했다: 모바일 칩 시장 거절
2006년,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용 칩 개발을 인텔에 제안했지만, 인텔은 “수익성이 없다”며 이를 거절했습니다.
결과는 모두가 아는 바와 같습니다.
모바일 칩 시장은 퀄컴, 미디어텍, 애플 자체 칩 등이 장악했고, 인텔은 시장에서 철저히 밀려났습니다.
🔥 경영 실책과 기술 유출
이후 CEO였던 브라이언 크르자니크는 원가 절감에 집착했고, 장기적인 R&D 투자 대신 단기 실적에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 핵심 기술 인력이 경쟁사로 이탈했고, 인텔의 기술 우위는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 TSMC, 엔비디아에 밀리다
- TSMC는 파운드리(위탁 생산) 분야에서 인텔을 추월하며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독주를 이어가며 인텔의 신제품 '가우디'를 압도합니다.
- 인텔의 야심 찬 파운드리 재진출도 2023년 기준 19조 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하며 위기론을 가중시킵니다.
🇺🇸 미국 정부의 개입, 새로운 기회?
미국 정부는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인텔에 힘을 실어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TSMC를 겨냥한 발언으로, TSMC의 인텔 파운드리 인수설에 불을 지폈습니다.
이는 자금난에 처한 인텔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삼성전자에게는 큰 위협입니다.
⚠️ 삼성전자의 위기
- 현재 파운드리 점유율: TSMC 65%, 삼성 11%
- 만약 TSMC가 인텔과 협력하게 된다면, 미국 기업 물량을 TSMC가 독식할 가능성이 큽니다.
- 이는 삼성의 수주 경쟁력 약화를 의미하며, 시장 점유율은 더 떨어질 수 있습니다.
🧑💼 인텔의 반격, 가능할까?
인텔은 2023년 말, 반도체 업계 거물 **‘립부 탄’**을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하며 재정비에 나섰습니다.
이에 따라 주가는 한때 10% 이상 급등했고, 업계에서는 ‘인텔의 부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력 회복, 파운드리 경쟁력 확보, AI 시장 진입 등 아직 갈 길은 멉니다.
✍️ 마무리: 반도체 전쟁, 지금이 시작이다
인텔, 삼성, TSMC, 엔비디아 등 글로벌 반도체 빅4는 기술력, 생산능력, 정책 지원이라는
복합적인 요소 속에서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텔이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그리고 삼성전자는 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우리는 지금, 글로벌 반도체 패권 전쟁의 한가운데에 있습니다.